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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국서 출간…한국어판·영문판 각 30만 팔려
“다른 길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써”
황 작가는 2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간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소설이 세상에 나와 독자들이 좋아해주고 해외 출판까지 하게 된 일련의 과정은 처음 소설을 쓸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황 작가는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다 서른 살이 넘어 회사를 그만두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세 권의 에세이를 쓴 뒤 처음 도전한 소설이‘어서 오세요,면상림 동료 슬롯휴남동 서점입니다’다.그는 “내가 읽고 싶은 이야기,프라그마틱 슬롯 메타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3~4개월 동안 굉장히 재미있게 몰입해서 썼다”며 “완성한 뒤 1년 정도 노트북에 넣어뒀던 초고를 인쇄소에서 세 부 출력해 가족과 지인 단 세 명의 독자로부터 시작된 소설”이라고 설명했다.이후 우연히 공모전에 출품했고 전자책으로 먼저 공개된 뒤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이 작품은 전 세계 35개 언어로 50개국 이상에서 출간돼 지금까지 110만 8000부가 판매됐다.한국어판과 영문판이 각각 30만 부 넘게 팔렸고 튀르키예어판은 20만 부,브라질 포르투갈어판은 10만 부가 판매됐다.황 작가는 “정해진 성공의 길에서 벗어나도 삶은 이어지고,암호 화폐 토토다른 길에서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또 “해외 독자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전해주는데‘위로받았다‘힘과 용기를 얻었다’등 한국 독자들의 반응과 크게 다르지 않아 재미있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이‘힐링 소설’로 분류되는 데 대해서는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황 작가는 “너무 막연하게‘괜찮아질 거야’라는 쉬운 위로를 전해주는 소설로 오해하는 독자도 있다”며 “위로와 공감을 원하는 독자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소설이 되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