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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노쇠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알고 있다.그렇지만 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과정이지만 노쇠는 신체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병적 상태로 운동 등을 통해 충분히 되돌릴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물리치료·인간운동학과,산부인과,예방의학과,시카고대 마취·집중치료학과,미시간 앤아버대 신체운동학과 공동 연구팀은 노쇠한 사람들도 편안한 속도보다 안전하게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로 걸을 때 노화와 쇠약함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플로스 원’10월 1일 자에 실렸다.
노쇠는 입원과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노인성 증후군이다.체중 감소,피로감,근력 저하,느린 걸음,낮은 활동량 등 5개 기준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는데 1~2개면 노쇠 전단계로 본다.특히 걸음이 느려지는 것은 노쇠의 가장 흔한 징후로 보행 속도는‘제6의 활력징후’로 불린다.운동이 노쇠 진행을 늦춘다는 근거는 많지만 이미 생긴 노쇠를 되돌릴 수 있는지,위쳐3 경마그리고 얼마나 강하게 운동해야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앞선 연구들에서는 주 150분씩 저·중강도로 걷는다면 신체활동 항목을 빼고 계산하면 노쇠 개선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카고 일대 은퇴자 주거단지 14곳을 단지 단위로 무작위 배정해 60세 이상 노쇠 전단계와 노쇠 단계의 남녀 노인 165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두 집단으로 나눠 고강도 그룹은 최대 심박수의 70% 이상‘힘들다’수준의 운동자각도를 목표로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한 빨리 걷도록 했다.나머지 한 그룹은 최대 심박수 60% 미만의 편안한 속도로 걷도록 했다.
두 집단 모두 보조연구원과 일대일로 주 3회,회당 45분씩 16주간 단지 내 산책로와 계단에서 운동했다.실제 평균 강도는 최대 심박수는 각각 71%,59%로 나타났다.이후 노쇠 정도는 악력 측정과 피로·식욕·계단 오르기·신체활동 빈도에 관한 4개 설문으로 판정하는 유럽 노쇠 평가 도구로 평가했다.
16주 뒤 노쇠 단계가 한 단계 이상 좋아진 비율은 고강도 그룹 69.6%,저강도 그룹은 46.4%로 나타났다.편하게 걸은 그룹도 절반 가까이 좋아졌지만 고강도 그룹의 개선 비율이 더 높았다.평소 걷는 속도는 고강도 그룹이 초속 0.08m 더 빨라지고 6분 동안 걸은 거리는 고강도 그룹이 평균 262m에서 317m로 늘어 저강도 그룹보다 약 49m 더 길었다.하루 걸음 수도 고강도 그룹은 496보 늘었지만 비교 그룹은 488보 줄어 두 그룹 차이가 약 985보였다.이 차이는 기존 노인 신체활동 연구들의 일반적인 효과인 하루 약 398보를 크게 웃돈다.
또 총 3354회 운동 중 이상 반응이 보고된 비율은 0.3%에 불과했고 운동과 확실히 관련된 사례는 고강도 그룹의 부상 없는 낙상 1건이었다.운동으로 노쇠에 따른 기능 저하는 개선해도 노쇠 자체는 되돌리기 어렵다는 기존 시각과 다른 결과다.연구팀에 따르면 노화로 유산소 능력과 심박출량이 줄어든 노인에게는 낮은 강도의 운동이 심혈관·대사 적응을 이끌 만큼 충분한 자극이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반면 빠르게 걸으면 심폐 부담이 커지면서 몸의 예비 능력과 신체 기능이 높아졌을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마거릿 다닐로비치 미국 노스웨스턴대 박사는 “‘중·고강도로 운동하라’는 지침보다‘할 수 있는 한 빨리 걸으라’고 하는 것이 노인에게 더 잘 통할 수 있으며 운동 강도가 노인 운동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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